그러나 손흥민이 있다! AI가 본 한국 성적, 우루과이 나와~

월드컵과 만난 인공지능
경기장 안에선 AI 활용 오프사이드 판독
경기장 밖에선 승부예측 서비스 인기
LGU+, 한국 조별리그 1무2패 예측

20일 개막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뒤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경기에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오프사이드를 판독하고, 경기장 구석구석 설치된 센서들이 보내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실내 냉방을 조절하는 등 첨단기술이 월드컵 현장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설명을 종합하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한다. 해당 기술은 경기장 상단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 10여대와 축구공에 달린 관성측정센서를 통해 구현된다. 경기장 지붕 아래 달린 특수 카메라들이 선수의 신체 부위 29곳을 추적하는 동시에 축구공에 달린 초당 500회 데이터 기록 센서를 통해 패스 순간을 포착한다. 인공지능이 특수 카메라 이미지와 축구공 센서에서 보내진 데이터를 종합해 판독한 뒤 결과를 비디오 조정실로 보내는 과정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가 결정된다.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보지 못하면 인공지능이 잡아내 휘슬을 분다. 기존에 심판이 경기를 멈추고 영상 이미지를 참고해 오프사이드를 판단한 것과 비교해, 시간 단축과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심판의 결정으로 진행된 경기가 인공지능의 결정에 따라 판정이 뒤집히고 중단돼 재미는 덜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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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카타르 정부는 경기가 열리는 8곳의 경기장을 인공지능으로 관리하는 중앙집중식 기술 허브를 구축했다. 경기장마다 설치된 2만여대의 보안 카메라와 센서 등이 수집한 데이터들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경기장 관리·운영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경기장 내 냉방 장치를 가동하거나 관중 밀집도를 관리하고, 테러 등을 예방한다.

경기장 밖에선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승부예측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엘지유플러스(LGU+)의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에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월드컵 경기 승부 예측 결과를 서비스 중이다. 이 기능으로 오는 24일 열릴 한국-우루과이 경기를 예측한 결과 한국이 0대 2로 패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 승률은 11%이고, 무승부와 패배 확률은 각각 19%와 70%로 분석됐다. 오는 28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1대 1 무승부로 예측됐고,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은 1대 0으로 패할 것으로 전망됐다.인공지능 승부 예측은 각 팀의 실제 경기 데이터를 근거로 각 팀의 공격 패턴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디지털 코드로 구조화해 도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내 돌발 변수까지 반영이 어려워 얼마든지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앞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문어의 승부 예측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문어와 인공지능 가운데 누가 ‘신통’할지도 관심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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